[스팩] 215억 매출에 영업이익 62억원 ... 케이블체인 국산화 선도 '씨피시스템' 6월 합병상장

[스팩] 215억 매출에 영업이익 62억원 ... 케이블체인 국산화 선도 '씨피시스템' 6월 합병상장

더스탁 2024-04-26 17:39:12 신고

G클린체인 제품. 국내 대기업과 협업으로 개발, 세계 처음으로 케이블이 입선된 상태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IPA 기관으로부터 ISO Class 1등급을 획득. 회사측 사진 제공
G클린체인 제품. 국내 대기업과 협업으로 개발, 세계 처음으로 케이블이 입선된 상태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IPA 기관으로부터 ISO Class 1등급을 획득. 회사측 사진 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유진스팩8호(413630)와 합병을 통해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회사측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1993년 설립된 씨피시스템은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이다. 사출 및 압출 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케이블 보호 제품의 제조 기술이 부족했던 시절,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들의 문제점을 파악해 전제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수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케이블체인 시장에 진입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선제적인 제품개발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공급 중인 제품은 케이블체인, 플렉시블 튜브, 로보웨이, 커넥터가 있다. 케이블체인의 경우 특정 환경 요구사항에 따라 일반형과 클린룸형, G클린형으로 분류된다.

케이블체인에서 주력 제품은 G클린체인이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했으며 세계 처음으로 케이블이 입선된 상태에서 독일 프라운호퍼의 IPA 기관으로부터 ISO Class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업계에서 처음으로 GUR5523 소재(분자량 670만) 사출에 성공해 분진과 소음을 동시에 잡은 초저분진, 저소음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클린룸 시장에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에 의존하던 플렉시블 튜브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해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고품질 폴리아미드6을 주재료로 사용해 인체 무해하며, 리사이클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제품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케이블체인, 커넥터 등과 호환성이 우수해 IT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도시 인프라구축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동력인 로보웨이 시스템은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로봇의 구동으로 인한 분진 및 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해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으며, 올해 하반기에 국내 주요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로 G클린체인과 함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축적된 소재 배합 및 성형 노하우로 국내 최다 특허인 41건을 보유해 기술적 장벽을 높였다. 기술 및 생산 내재화로 타사대비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30여 개국에 지사 및 대리점을 확보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215억원에 영업이익 62억원을 거뒀다. 최근 4년간(2020~2023년) 매출액 성장률(CAGR)은 14.4%로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현재 씨피시스템은 유진스팩8호와 합병을 진행 중이다. 합병비율은 1대 655.6685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8일 진행되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7일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121억원의 자금은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 ▲ 연구개발 및 인력충원 ▲ 해외 지사 설립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Copyright ⓒ 더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