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회담’ 앞서 조국과 만찬 회동...“법안 처리 협의 채널 구축”

이재명, ‘영수회담’ 앞서 조국과 만찬 회동...“법안 처리 협의 채널 구축”

투데이신문 2024-04-26 17:2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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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4. 04. 25.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4. 04. 25.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영수회담’을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을 더불어민주당이 거절하는 등 양당 관계 설정이 모호하게 해석되는 가운데, 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대표가 만났다.

총선 이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이날 회동을 통해 내달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공동 법안과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정 의제가 없더라도 상시 회동을 통해 소통을 지속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150분간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남엔 민주당에선 김우영 당대표 정부실장이, 조국혁신당에선 조용우 당대표 정무실장이 각각 배석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회동 종료 후 공지를 통해 “수시로 의제와 관계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공동의 법안·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 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먼저 (조 대표에게) 연락했다”면서 “평소 잘 알던 분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 저녁 한번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동 의제와 관련해 “특정하게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사실 역할을 나눠 이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게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했다가 사실상 거절당한 ‘범야권 연석회의’ 논의가 이날 회동에서 오갈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2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12석의 조국혁신당과 힘을 합쳐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과 법안 상정을 막는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할 수 있는 18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실제 이날 회동에선 개원을 앞두고 향후 정국 운영 방향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조 대표에게 ‘우리 사회 개혁에 조국혁신당이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조 대표는 이 대표에게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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