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91억원···ELS 보상영향에도 실적 ‘선방’

KB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91억원···ELS 보상영향에도 실적 ‘선방’

투데이코리아 2024-04-26 16:2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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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그룹 서울 여의도 신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 KB금융그룹 서울 여의도 신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KB금융그룹이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배상과 관련한 손실을 반영했음에도 1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상과 관련한 보상비용을 반영했음에도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KB금융그룹은 ‘2024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 1조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5% 감소한 실적이나 홍콩 H지수 ELS 관련 보상 비용과 관련해 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한 점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실제로 손실배상과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으로 지난해 1조5087억원과 비교할 때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종민 KB국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홍콩 ELS 관련 충당부채를 충분히 적립했고 이는 3월 말 기준 지수를 고려해 일부 여력(버퍼)을 줬다”며 “현재 H지수 상승세를 감안하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며 올해 1분기 충당부채 적립은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의 순이자이익(NII)은 지난해와 비교해 11.6% 크게 증가하며 3조151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그룹과 국민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2.11%, 1.87%로 전분기 대비 3bp(1bp=0.01%p), 4bp 증가했다.
 
생산 및 경영 효율성 지표인 CIR(영업이익경비율)은 36.9%로 하향안정세를 지속했으며 신용손실충당전입액은 선제적인 추가 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9498억원 감소한 428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신규 도입하고 1분기에 주당 현금배당을 784원으로 결의했다.
 
김재관 KB금융 재무담당 부사장(CFO)은 “적극적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하며 주당배당금 증가로 이어지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할 경우 주당배당금이 자동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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