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지분도 포기했는데"... 어도어 민희진, 뉴진스 데뷔 전 하이브가 훼방 놓은 이유는?

"100% 지분도 포기했는데"... 어도어 민희진, 뉴진스 데뷔 전 하이브가 훼방 놓은 이유는?

오토트리뷴 2024-04-26 14:3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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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김하정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희진, 방시혁 (사진=SBS 뉴스)
▲민희진, 방시혁 (사진=SBS 뉴스)

지난 25일 민희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방시혁 의장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가 ‘빌보드 핫100’에 올랐을 때 갑자기 ‘축하합니다’라고 하더니 ‘즐거우세요?’라고 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 대표는 “의도가 이상했다”며 “’오랜만입니다. 뉴진스 잘 돼서 좋아요’ 이런 말도 없고 ‘즐거우시냐고요’라는 이 대화는 좀 이상하지 않나. 안 즐거울리가 없지 않나”라고 당황함을 전했다.

민 대표는 이후 “(방시혁의) 어투가 과거랑 달라졌다. 처음 제가 입사했을 때랑 어투가 서로 달라졌다. 우리 관계의 골이 깊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민 대표는 방시혁 의장과 사이가 본격적으로 틀어진 시점도 언급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과 굉장히 심하게 의견이 갈렸고 데뷔를 앞두고는 하이브의 본격적인 훼방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민희진 (사진=JTBC News)
▲민희진 (사진=JTBC News)

민 대표는 “처음 저희가 내걸었던 타이틀이 ‘하이브의 민희진 걸그룹’이었고 그렇게 뉴진스의 멤버가 최종적으로 꾸려졌다. 근데 갑자기 르세라핌 데뷔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어떻게 해서든 약속대로 데뷔시키기 위해 어도어 레이블을 만들고 저도 방 의장이 지분 100%를 요구해 울며 겨자먹기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분 100%를 주지 않으면 아이들(뉴진스 멤버들)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어도어를 만드는 데 3개월 넘게 걸렸는데 거기에 지분 싸움까지 하면 아이들은 또 방치되는 게 아니냐. 아이들을 위해 제가 지분을 포기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민 대표는 “박지원 CEO가 제게 ‘르세라핌이 나올 때까지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르세라핌을 ‘민희진 걸그룹’인 것처럼 헷갈리게 만들자고 했다. 공식 홍보를 할 수 없어 직접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 나가 홍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희진 (사진=SBS 뉴스)
▲민희진 (사진=SBS 뉴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6일 컴백 콘텐츠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뉴진스 활동에 지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khj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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