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JYP 박진영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울컥했던 일화를 언급한 방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박진영과 방시혁이 동반 출연해 서로에 대한 깊은 우정과 오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유>
이날 특히 박진영은 "방시혁의 서울대 졸업을 축하하러 갔다가 충격받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시혁이 자기 졸업식에 나를 초대하더라. 그래서 축하해 주러 갔다. 근데 갑자기 연단에서 방시혁의 이름을 부르더라. 그리곤 올라가서 상을 받더니 방시혁이 문과대 차석이라고 하는 거다. 그걸 보니 갑자기 그가 너무 얄미워지더라."며 방시혁과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세대 지질학과 출신 박진영은 "저는 대학교를 6년에 걸쳐서 의대 졸업하듯이 끝마쳤다. 경고도 많이 받았다. 근데 방시혁은 공부도 안 했다고 하면서 차석을 한 거다. 실제로 공부할 시간이 없고 공부를 안 한 건 맞다. 나랑 같이 일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너 언제 공부했어?'라고 하면 '안 했어'라고 말한다. 그게 너무 꼴 보기 싫다."며 울컥했다.
이에 방시혁은 "그때는 공부를 다들 안 했다."라고 말하며 "당시 내 학점은 3.9였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박진영은 "방시혁이 이런다는 거다. 바로 이 상황이다. 이렇게 말한다니까?"라며 분노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진짜 공부 안 한 거 보여드려요? 조세호랑 같이 한번 보여드릴까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타고난 머리 자체가 좋나 봐", "저렇게 말하는 친구들 진짜 얄미웠는데", "둘이 저 정도로 친한 관계인 줄 처음 알았네", "박진영이 방시혁을 많이 좋아하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방시혁이 의장으로 있는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신동훈 VP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해 양사 간 법적 분쟁이 본격화되었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 대표이사 주로도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되었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희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가 나를 배신한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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