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분기 순이익 9286억원… 전년比 0.3%↓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의 올 1분기 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기 대비 98.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대출자산 성장과 은행의 효율적 조달비용 관리를 통한 NIM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 감소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했다.

다만 홍콩H(항셍중국기업)지수 ELS(주가연계증권)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영업외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순이익이 전기 대비 98.2% 급증하 이유는 전분기 인식했던 상생금융 관련 비용 소멸 효과에 따라 비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전분기 증가했던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안정화된 영향이다.

3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98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7%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2% 증가했다.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3.9%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32%,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