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 게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흥행 청신호를 켰다. 동사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잇는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공=크래프톤
이와 관련해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대규모 테스트에 5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청 마감이 끝난 이후에도 추가 문의가 이어지는 등 이용자 성원에 힘입어 테스트 인원을 확대할 것이라 덧붙였다.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게임의 사전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대규모 테스트는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제한적인 조건임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는 점이다. 이번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이용자 한정으로 진행됐음에도 사전 설정된 5만명의 선착순 신청이 순식간에 마감됐다. 일반적으로 국산 대작 게임들의 사전 테스트 신청 규모가 1만명 내외임을 고려하면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던전 안에서 몬스터 및 이용자와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이고, 아이템을 획득해 무사히 귀환하는 걸 목표로 하며 플레이하는 내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 측은 24일 ‘다크앤다커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개발자 편지’ 콘텐츠를 공개하고, 테스트에 참여 중인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다크앤다커 모바일’ 흥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최근 크래프톤의 주가 하락세가 과도한 만큼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판단된다면서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최근 3일간 크래프톤의 주가가 13% 하락한 것은 22일 종가 기준 할인율이 3.1~6.2%였던 것을 고려하면 과도한 낙폭”이라며 “24일 대규모 테스트를 시작한 ‘다크앤다커 모바일’도 우려와 달리 안드로이드 한정 테스트임에도 수만 건 이상 다운로드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그동안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한편 시장의 선점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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