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적생' 맹타에 웃은 롯데, 김태형 감독도 미소..."전준우와 정훈, 손호영 활약 빛나" [부산 현장]

'베테랑+이적생' 맹타에 웃은 롯데, 김태형 감독도 미소..."전준우와 정훈, 손호영 활약 빛나"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04-26 07:1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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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4월 25일 SSG 랜더스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달 23~24일 개막 시리즈 2연전과 4월 24일 경기까지 이어진 SSG전 시즌 3연패를 끊어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와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시즌 3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달 23~24일 개막 시리즈 2연전, 전날 역전패까지 올 시즌 SSG전 3연패를 끊은 것도 수확이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박세웅이 6⅔이닝 6피안타 1사구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박세웅은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박세웅은 최고구속 149km를 찍은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낙차 큰 커브, 포크볼까지 적절히 섞어 던졌다. 총 106개의 공을 뿌리며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롯데 타선도 힘을 냈다. 정훈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 레이예스 4타수 1안타 1득점, 전준우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손호영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박승욱 2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기록했다.

롯데 캡틴 전준우는 1회말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적시타를 비롯해 승부처 때마다 중심 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최고참이자 4번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4월 25일 SSG 랜더스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달 23~24일 개막 시리즈 2연전과 4월 24일 경기까지 이어진 SSG전 시즌 3연패를 끊어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정훈도 롯데가 승기를 굳힐 수 있는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7회말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리고 전준우와 함께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달 30일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손호영은 이제 완전한 주축이 됐다. 탄탄한 내야수비는 물론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본능까지 뽐내면서 최근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1⅓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줬다. 9회초 오태곤-최지훈-추신수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8승 17패 1무를 기록했다. 9위 KT 위즈(10승 18패 1무)에 0.5경기 차 뒤진 10위를 유지했다. 다만 8위 한화 이글스(11승 16패)와 2경기, 7위 두산 베어스(13승 16패)와 3경기 차로 격차가 크지 않아 4월 중 최하위 탈출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4월 25일 SSG 랜더스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지난달 23~24일 개막 시리즈 2연전과 4월 24일 경기까지 이어진 SSG전 시즌 3연패를 끊어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로 게임을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며 "뒤이어 등판한 전미르와 김원중도 잘 던져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선은 3안타를 기록한 전준우와 홈런을 쳐낸 정훈 두 베테랑의 활약과 2타점을 기록한 손호영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매 홈 경기마다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26일부터 창원으로 이동,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선발투수로 나서 팀의 연승과 자신의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지난달 29~31일 안방 사직에서 열린 NC와의 2024 시즌 첫 3연전에서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적지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 이상을 확보하고 탈꼴찌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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