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 민희진, 방시혁과의 카톡 공개하며 '충격' 발언

"내가 아니라 하이브가 날 배신"... 민희진, 방시혁과의 카톡 공개하며 '충격' 발언

오토트리뷴 2024-04-25 20:5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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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나는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YTN)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YTN)

민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민 대표는 "제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절 배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민 대표는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자 눈이 부신 듯 얼굴을 찡그리며 "제가 연예인이 아니라 플래쉬 소리가 계속 들리면 집중이 잘 안된다. 사진을 그만 찍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제가 보는 앵글이랑 하이브가 보는 앵글이 굉장히 다른 것 같다. 제 입장에선 당연히 제가 맞지만, 다른 분들 입장에선 다른 앵글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YTN, 민희진 인스타그램)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YTN, 민희진 인스타그램)

이후 민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지금 이 상황이 희대의 촌극같다"며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이브 측에서 공개한 카카오톡 자료에 대해선 "저 월급 사장이다. 직장이 마음에 안 들고, 직장 사장이 마음에 안 들면 푸념을 할 수 있지 않나"라며 "평소의 사담을 진지한 뭔가로 포장해서 저를 매도하는 의도가 궁금하다"고 한탄했다.

앞서 하이브는 해당 카카오톡 자료를 기반으로 민 대표를 배임으로 고소하겠다 밝혔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저를 써먹을 만큼 써 먹고. 제가 고분고분하지 않으니까 저를 찍어누려고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다"며 "저를 배임으로 고소하신다고 하셨는데 실적을 잘 내고 있는, 주주들한테 도움이 되고 있는 사장을 찍어 누르려 하는 게 배임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YTN)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YTN)

민 대표는 기자회견 중간중간 감정이 복바쳐 오르는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민 대표는 이날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박지원 사장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민 대표는 카카오톡 내용을 기반으로 방 의장이 평소 자신과 자주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일매일 싸움의 연속이었고 매일매일 비상식의 연속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이브 분들한테 묻고 싶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지. 왜 사람을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지"라고 호소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민 대표 등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해온 정황을 파악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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