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본사 전경.(사진=현대차그룹) |
현대차는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0조658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3조557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 대수는 100만6767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 감소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관련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중형·대형 하이브리드 시스템만 가지고 있는데 소형 하이브리드까지 개발에 나섰다”며 “전 라인업에 하이브리드를 장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환경차 라인업으로 안정적인 판매 및 손익을 유지한다”면서 “미국·유럽·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지속돼 내수 시장의 판매 약세를 만회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차종을 포함해 SUV는 전년 동기 대비 5.2% 포인트 증가한 60.6% 수준으로 다시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전기차는 다소 큰 하락세가 있었지만 고수익 차종 중 하나인 하이브리드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높은 수익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전용 공장 ‘HMGMA’에서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시설 투자를 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하이브리드 물량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 거기에 대응해 공장 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관해 현대차는 “현재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침체, 하이브리드 강세 등 다양한 외부 변수에 의해 변하고 있다”며 “유연한 시장 대응을 통해 판매 ‘인센티브’등 철저한 관리를 지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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