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선 이사장 "외국인 근로자 무료 검진 중요한 사업…돕고 싶다"

장혜선 이사장 "외국인 근로자 무료 검진 중요한 사업…돕고 싶다"

아시아투데이 2024-04-25 17:4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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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 성남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장혜선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캄보디아 외국인 근로자, 스롱피아비씨를 격려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이 사업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원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24일 경기 성남 보바스기념병원에서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 수혜자들을 격려한 뒤 "신격호 회장님께서는 외국인으로 일을 시작해 타국에서 많이 고생하셨다"며 "저 또한 언어 소통도 잘 안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돕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이 같이 말했다.

롯데복지재단의 '2024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 사업'이 모집 두 달여만에 100명을 돌파했다.

건강검진 외국인 근로자 모집은 캄보디아 당구여제 '스롱피아비'씨를 통해 진행됐다. 장 이사장은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건강검진 수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계속 격려했다.

장 이사장 취임 이후 신 회장의 뜻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이번 사업은 외국인 밀집 거주지를 중심으로 약 9개 기관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질병이 발견된 환자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연계해 진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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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이사장(오른쪽 처 번째)이 보바스기념병원에서 건강검진 수혜자 격려 후 나해리 병원장, 스롱피아비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올해 12월까지 300명을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CT검사, 초음파검사, 내시경, 암 검진 등 1인당 82만원 상당으로 85종에 달한다.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 검진을 돕기 위해 통역이 가능한 실무진을 동원한다.

박현미 보바스기념병원 간호사는 "100명의 검진 대상자 중 고혈압과 고지혈 등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롯데재단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롯데복지재단은 1995년부터 산재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시작으로 외국인 무료진료소 약품지원, 외국인 근로자 상담소 지원 등 누적 약 279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한편, 롯데의료재단은 보바스기념병원과 용인에 어린이의원을 운영 중이다. 530개의 병상 22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요양, 재활분야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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