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윤 대통령, 이준석보다 한동훈이 더 미울 것…韓, 처량한 신세"

천하람 "윤 대통령, 이준석보다 한동훈이 더 미울 것…韓, 처량한 신세"

내외일보 2024-04-25 13:0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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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내외일보] 윤경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량한 신세가 돼 정치적 재개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천 당선인은 25일 YTN라디오 '뉴스 킹'에서 "오늘 기준으로 대통령께 '한동훈 위원장이 더 보기 싫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더 보기 싫습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저의 예상으로는 한동훈 위원장을 꼽으실 것 같다"고 했다.

그렇게 보는 까닭으로 "대통령께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본인에게 제대로 된 충성도 하지 않고 총선에서 승리도 못 했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기 때문이다"라는 점을 들었다.

또 "대통령실발로 나오는 메시지들을 보면 대통령은 '공천 개입을 최소화하고 당이 승리할 수 있는 여러 기반을 마련해 줬는데 한동훈 위원장이 무능해서 그런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느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어 천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한동훈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사과 부분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해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저는 '믿었던 한동훈이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는 불쾌한 감정, 배신감들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다고 느껴진다"고 했다.

천 당선인은 "중요한 건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의미를 가지려면 '한동훈의 정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와 뭐가 다르냐'는 정체성과 방향성이 나와줘야 한다"며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은 세련된 이미지만 있었을 뿐이지 방향성을 정립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이제 와서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고 중도층이 반응할 것이냐? 굉장히 회의적이다"며 "선거 전에 각 세워서 이겼어야 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빠졌다"며 "전통 지지층의 지지를 받자니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에서 비토가 생기고, 비지지층 내지는 중도 무당층 지지를 끌어낼 만한 정체성이나 방향성도 없기에 지금 한동훈 위원장은 샌드위치 신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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