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출전 '0분'→…그런데 '판매 불가' 5총사에 포함…바르셀로나 초신성 누구길래?

1군 출전 '0분'→…그런데 '판매 불가' 5총사에 포함…바르셀로나 초신성 누구길래?

엑스포츠뉴스 2024-04-25 09:5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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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1군 출전 시간이 0분인 유소년일 뿐인데 바르셀로나가 판매 불가 선수로 지정했다. 바르셀로나 1군에서 데뷔조차 하지 못한 유망주 센터백 미카일 파예가 그 주인공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파우 쿠바르시, 라민 야말, 가비, 페드리, 미카일 파예를 NFS(Not For Sale) 목록에 올려놓으며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팀에 적응할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예를 제외한 4명의 선수는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고 잘 알려진 어린 선수들이다. 다만 파예는 1군에서 뛴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의외다. 매체는 파예에 대해 "그는 1군에 등장한 이후 우선순위가 됐다"며 "그는 2026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고 방출 조항은 1000만 유로(약 147억원)에 불과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1군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생 세네갈 출신 센터백인 파예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것은 지난해 여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활약하던 그를 150만 유로(약 22억원)라는 값싼 가격에 데려왔다. 첼시나 도르트문트 등 다른 팀들과의 경쟁이 붙었지만 파예는 자신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는 1군에 바로 합류하지 못하고 바르셀로나 B팀에서 뛰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28경기에 나서며 센터백임에도 4골을 기록하는 공격력까지 뽐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주발인 왼발로 프리킥 득점을 하는 등 바르셀로나의 골 넣는 레전드 수비수 로날드 쿠만을 연상시키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그를 1군 명단에 포함했다. 지난 3월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에서 그를 1군 명단에 처음으로 넣었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음달인 4월 카디즈와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로테이션을 돌려 경기 출전이 예상됐으나 불발됐다.

1군에서 데뷔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잠재력은 대단하다. 세네갈 국가대표팀은 지난 3월 A매치에서 그를 처음으로 발탁했고 그는 스리백의 일원으로 선발 출전했다. 세네갈 대표팀의 데뷔 경기임에도 그는 자신의 장점을 맘껏 발휘하며 세네갈의 무실점에 이바지했고 왼발로 중거리 득점까지 신고하며 세네갈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향후 쿠바르시와 파예의 센터백 조합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2007년생의 쿠바르시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해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경기에서 기회를 잡은 쿠바르시다.




쿠바르시는 리그 첫 경기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나폴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챔피언스리그 데뷔 무대임에도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여러 전문가와 매체의 찬사가 이어졌고 이후 쿠바르시는 로날드 아라우호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다.

파예와 쿠바르시는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센터백 유형들이다. 두 선수 모두 공을 잘 다루고 공을 전방으로 보내는 패스 능력이 탁월하다. 파예는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쿠바르시의 약점인 몸싸움 경합에서 약점을 메워줄 수 있고 쿠바르시는 파예가 가지지 못한 경험을 채우며 바르셀로나가 영광의 시대를 이끈 카를레스 푸욜과 제라르 피케와 같은 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다.

파예의 잠재력을 본 바르셀로나는 주전 센터백인 아라우호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태가 좋지 않기에 비싼 선수를 팔아 이를 보완할 생각이다. 최소 1억 유로(약 1473억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라우호를 원하고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를 판다면 쿠바르시와 파예의 조합은 다음 시즌부터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연합뉴스, 트리뷰나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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