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민희진 대표 등 고발… 경영권 탈취 물증 확보

하이브, 민희진 대표 등 고발… 경영권 탈취 물증 확보

한스경제 2024-04-25 09:26: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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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공개한 어도어 경영권 탈취 모의 정황 / 하이브 제공. 연합뉴스
하이브가 공개한 어도어 경영권 탈취 모의 정황 / 하이브 제공. 연합뉴스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해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는 관련자들을 고발할 예정이다.

25일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일부의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해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는 이날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경영권 탈취 계획 및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 자산 등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

또 어도어 대표이사가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했다고 지시했다고 조사됐다. 경영진 일부 사이에서는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와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다.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 등 실행 계획도 논의했다.

또 하이브는 감사를 통해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라는 표현도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다. 사건이 일단락된 만큼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를 진행하고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일부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포착하고 민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일부에게 감사권을 발동했다. 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 이에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한 문제를 제기했더니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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