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7만 3300원~8만 3400원)의 상단인 8만 34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021개 기관(국내 1,805, 해외 216)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201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81.42%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써냈지만, 공모 물량을 확대하거나 희망 밴드 상단보다 공모가를 높이지 않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흥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정된 공모가에 모집하는 총 금액은 7422억 6000만원이며, 공모가를 적용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 7071억원이다.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내달 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 맡았으며, 공동주관사에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참여하고 있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사업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해 주신 기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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