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제친 최정, 통산 468호 홈런 폭발...'소년장사'에서 KBO '전설'이 됐다 [부산 현장]

국민타자 제친 최정, 통산 468호 홈런 폭발...'소년장사'에서 KBO '전설'이 됐다 [부산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04-24 20:2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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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이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한국 야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뛰어 넘고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이날 SSG가 4-7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최정은 이인복의 초구 127km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타구를 날려보냈다.

최정은 지난 16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467홈런을 기록, 이승엽 감독과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타이를 이뤘다. 이튿날 경기에서 KIA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사구에 맞은 여파로 부상을 당해 일주일간 결장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지만 최정의 대기록은 빠르게 작성됐다.

SSG 랜더스 최정이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김한준 기자

최정은 이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작성과 함께 담장을 넘길 때마다 한국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게 됐다. 

최정은 2005년 유신고를 졸업하고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시즌은 출장 기회가 적었던 탓에 홈런 1개에 그쳤다. 2005년 5월 21일 문학 현대 유니콘스(2008년 해체)전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최정은 그러나 이듬해인 2006 시즌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지난해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이후 2011년 100홈런, 2016년 200홈런, 2018년 300홈런, 2021년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 기간 2016, 2017, 2021 시즌 세 차례나 홈런왕에 올랐다.

SSG 랜더스 최정이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김한준 기자

최정은 차근차근 이승엽 감독의 대기록을 향해 달렸다. 누구도 넘볼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국민타자의 대기록은 '소년 장사'라는 이름으로 KBO리그에 등장했던 최정에 의해 깨졌다.

최정은 통산 468호 홈런을 달성한 직후 홈 팀 롯데의 양해 속에 짧게 축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숭용 SSG 감독과 롯데 주장 전준우가 최정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홈 팀 롯데팬들도 최정을 향해 아낌 없는 축하를 보냈다. 비록 자신의 팀을 상대로 기록한 홈런이었지만 KBO리그 새 역사를 창조한 최정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대기록을 더 빛내줬다. 

SSG 랜더스 최정이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이자 KBO리그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김한준 기자

한편 SSG 구단은 곧바로 최정의 468호 홈런볼을 회수했다. 최초 홈런볼을 습득한 관중이 기념구를 곧바로 SSG 구단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SSG 구단은 이미 최정의 KBO리그 홈런 신기록 작성 초읽기에 맞춰 이벤트를 예고한 바 있다. 468호 홈런을 습득한 야구팬에게 상품권 50만원, SSG랜더스필드 라이브존 시즌권 2매,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140만 원,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조선호텔 숙박권 75만 원권 등 최소 1500만 원 상당의 선물 혜택을 약속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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