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매디슨만 써?"…열받은 아르헨 국대 주전, 토트넘에 화났다→바르샤 이어 나폴리도 "계약하자" 즉각 러시

"왜 매디슨만 써?"…열받은 아르헨 국대 주전, 토트넘에 화났다→바르샤 이어 나폴리도 "계약하자" 즉각 러시

엑스포츠뉴스 2024-04-24 18:1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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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제임스 매디슨에게 밀려 토트넘 홋스퍼에서 중용 받지 못하고 있는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가 SSC나폴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토트넘에서 추방 당한 지오바니 로셀소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로셀소는 지난 2019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임대생 신분으로 뛰던 그는 2020년 1월 영구 이적하면서 정식으로 토트넘 선수가 됐다.

영입됐을 때만 해도 로셀소에 대한 토트넘의 기대는 매우 컸다. 로셀소는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유럽의 주목 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고, 주발인 왼발을 사용한 패스와 킥 능력도 뛰어났다. 기존의 토트넘에 없는 유형의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토트넘과 2025년 6월까지 계약한 로셀소는 부상과 부진으로 꾸준한 활약상을 이어가지 못했고,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22년 2월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해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비야레알에서 1년 6개월을 뛴 로셀소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많은 클럽들과 연결됐으나 최종적으로 이적에 실패하면서 토트넘에 잔류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그는 2023-24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과 클럽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존재로 인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벤치만 지키던 로셀소는 지난해 11월 매디슨이 발목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올시즌 첫 선발 경기였던 리그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고, 다음 경기인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선발로 나와 득점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매디슨이 빠져 있는 동안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 로셀소는 지난 1월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고, 그 사이 매디슨이 복귀하면서 다시 벤치 멤버로 내려갔다. 2024년 동안 로셀소가 리그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단 한 경기도 없으며, 교체로 7경기 나와 총 56분을 뛰었다.




출전 시간 부족은 로셀소의 불만을 샀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로셀소는 주전 자리를 얻기 위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 가능성이 성사됐다.

매체는 "나폴리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를 데려오는 걸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우승한 이후 비참한 시즌을 보내면서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계획"이라며 "새로운 감독과 스포츠 디렉터가 도착할 준비를 하면서 선수단을 뒤흔들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리그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우승을 일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 놓자 팀이 크게 흔들리면서 현재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는 나폴리는 선수단 개혁의 일한으로 토트넘에서 중용 받지 못하고 있는 로셀소를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매체도 "로셀소는 지난 여름 비야레알에서 돌아왔지만 토트넘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의 신뢰를 얻지 못해 19경기에 출전해 567분만 출전했다"라며 "로셀소가 클럽과 체결한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돼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셀소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부 토트넘 팬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분명 로셀소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현재 로셀소를 대신해 선발로 나서고 있는 매디슨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로셀소를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매디슨은 부상을 입기 전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그는 부상을 입어 전반기 아웃 판정을 받기 전에 리그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8월 한 달 동안 1골 2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8월 이달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후 매디슨의 경기력은 전반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에서 매디슨은 리그 11경기 동안 1골 2도움만 기록했으며, 최근 5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매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에 팬들은 로셀소 선발을 요구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선발 라인업을 바꾸지 않았다. 이는 로셀소의 불만으로 이어지면서 나폴리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로셀소 영입을 추진하게끔 만드는 배경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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