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와 발렌티노는 요즘 문학에 푹 빠졌다

미우미우와 발렌티노는 요즘 문학에 푹 빠졌다

엘르 2024-04-24 18:04:21 신고

패션과 문학은 닮은 꼴?
사실 패션과 문학은 닮았어요. 삶 속에서 본인만의 취향을 찾도록 돕는 힘을 가졌거든요. 패션은 다채로운 색감과 디자인으로, 문학은 풍부한 글자들의 조합으로 말이죠. 미우미우와 발렌티노는 이 점을 다시 상기시킵니다. 두 패션 브랜드가 펼치는 문학계와의 협업을 소개할게요.


요즘 핫한 클럽? 미우미우의 문학 클럽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가장 뜨거웠던 브랜드 중 하나는 단연 미우미우였습니다. 4월 17일에 첫 번째 문학 클럽 ‘Writing Life’를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유럽의 전통적인 문학 살롱에서 영감을 받은 이 프로그램은 19세기와 20세기의 대표적인 현대 여성 소설인 〈여성(A Woman)〉과 〈금지된 공책(Forbidden Notebook)〉을 조명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책을 낭독하고, 각자의 경험에 기반한 의견을 나누었죠. 해당 책은 미우미우만의 사랑스러운 패키징과 함께 제공되었다고.

오후에는 시 낭송과 라이브 공연을 열었습니다. 프로듀서이자 시인인 존 글레시어(John Glacier), 런던 아티스트이자 음악가인 아지야(Aziya)가 음악 공연을 펼쳤죠. 이처럼 ‘Writing Life’에서는 여성의 과거와 현재를 문학에서 찾으며 다양한 사고를 공유하려는 미우미우의 의지가 다채롭게 드러났답니다.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을 찾는 발렌티노
영화계에 아카데미상, 음악계에 그래미상이 있다면 문학계에는 부커상이 있는데요. 발렌티노가 부커상(Booker Prize)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2024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시상식을 후원합니다. 올해의 후보 도서로 선정된 6권의 번역을 돕고, 번역본을 영국 전역의 도서관에 총 500세트 기부할 예정.

발렌티노는 이전부터 부커상과 접점이 있었어요. 한야 야나기하라(Hanya Yanagihara), 레일라 모틀리(Leila Mottley), 엘리프 샤파크(Elif Shafak) 등 부커상 후보에 오른 많은 작가와 협력해 온 것이죠. 특히 2024 S/S 남성 컬렉션 ‘발렌티노 더 내러티브’를 진행할 때는 한야의 글을 인용하기도 했어요. 발렌티노는 이번 협업으로 문학 세계와의 깊은 인연을 더욱 돈독하게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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