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젊은 예술가가 휴대폰 케이스로 창조한 작품

세 명의 젊은 예술가가 휴대폰 케이스로 창조한 작품

바자 2024-04-24 17:47:00 신고

모든 것이 진화하듯 친환경의 형식과 뉘앙스도 매번 진화하고 있다. 착하고 순한 친환경에서 팝하고 즐거운 친환경으로의 전환에는 제2의 조물주로 불리는 예술가들의 덕이 컸다. 그들은 눈앞에 존재하지만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발견해 우리의 사고의 범주를 넓힌다. 그야말로 우리가 그토록 친환경과 함께 외치던 ‘지속가능성’이라는 테마를 단순한 재활용을 뛰어넘어 재발견의 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 예술가들이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케이스티파이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리케이스티파이(Re/CASETiFY)’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버스(RE/BiRTH)라는 테마의 팝업 전시를 세계의 예술가들과 함께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강영민, 황다영, 김수린, 저우일룬, 웨이드 앤 레타 및 가구 디자이너 에바와 등 여러 재능 있는 예술가들과 협업해 시각적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버스(RE/BiRTH)라는 테마에 맞춰 이번 전시 작품은 폐휴대폰 케이스를 재가공 및 업사이클링한 소재로 제작된다. 리케이스티파이 팝업 전시는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그 외 미국 뉴욕 브루클린 데보시온 커피(Devocion Coffee), 중국 친황다오 아라냐 해변, 호주 시드니 케이스티파이 스튜디오 등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강영민
무관심에서 관심으로, 비주류에서 주류로, 아름답지 않은 것에서 아름다운 것으로, 현시점에서 더 큰 세상으로. 현대인에게 이 시대의 아름다움에 대한 확장된 관점과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는 전방위 아티스트다.

당신의 작품 중에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의자가 인상적이었다. 처음 그 소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 그 낯선 아름다움을 찾아낸 과정이 궁금하다. 첫 번째 개인전에서 파이프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그걸 보고 한 국내 파이프 공장에서 연락을 주셨다. 구체적으로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도 파이프를 만들고 있으니 아티스트와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공장 견학을 갔다. 그때 쓰레기통에 버려진 알록달록한 폐기물을 봤는데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 공장에서는 쓰레기로 여겼을 테지만 처음 보는 나로서는 아주 순수한 시선으로 그 소재를 바라볼 수 있었다. 여기 있으면 쓰레기지만, 전시장으로 옮겨 놓으면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버려진 폐플라스틱으로 의자를 만들었다. 이런 공간의 전환으로 사람들의 고정관념 같은 걸 깨보고 싶어 시작했던 작업이었다.
가구 디자이너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작업의 폭이 더 확장된 것 같다. 요즘에는 사실 가구 디자이너 대신 현대미술가라고 스스로 소개한다. 관점의 전환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뉴스 보는 걸 좋아한다. 어떤 사회현상이나 사람들의 갇혀 있는 인식 같은 것을 깨고 싶다. 물론 나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다채로운 작업을 하는 중이다.
요즘 선보이는 화분 모양 가방 ‘La Pianta’이나 헤드폰 위에 이어폰을 붙인 ‘Pls take off your Air pods?’ 시리즈에서 선보인 일탈이 신선하면서도 흥미롭다. 일탈을 즐기는 편인가? 혼자 막 돌아다니면서 엉뚱한 행동을 해보는 편이다. 물론 법의 바운더리 안에서. 예컨대 달걀을 사서 바위에 던져보기도 하고, 딸기에 빼곡하게 박힌 씨를 하나씩 빼기도 하고, 토마토를 송곳으로 찔러도 봤다. 한번쯤 생각은 해봤지만 실제로 잘 행해보지 않는 것들.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온몸으로 느껴지는 게 있다. 그게 작품에도 반영되는 것 같다.
예술가로서 좋은 부분이 때로는 도덕적인 굴레를 벗어나볼 수도 있고 남들이 하지 않는 파격적인 시도를 해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런 부분은 브랜드나 대기업은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가는 이런 부분들을 건드려가면서 대중 스스로 ‘이게 된다고? 이게 안 된다고?’ 하는 토론을 장을 열어주는 거다. 참과 거짓,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고 인식을 확장시키는 게 예술가의 역할 같다.
이번에 협업하는 케이스티파이와는 폐플라스틱의 재발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당신의 의자 시리즈가 그랬듯, 케이스티파이도 리사이클링이 이렇게 컬러풀하고 쿨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팝업 전시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어떤 생산자나 요즘 시대에는 환경에 대해 일정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나 역시 그렇기에 이번 협업이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의 시그너처 작품이기도 한 의자를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케이스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믹스해 판재로 만들고 이를 이용해 의자와 조형물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아티스트로서 지속가능한 형태의 예술은 뭐라고 생각하나? 지속가능한 예술이라고 한다면 단편적으로만 소비되는 그런 디자인만 배출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좀 더 가치 있는 작업물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내가 친환경에 관련된 거창한 기술이나 방법이 있는 게 아니기에,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의자처럼 간단한 공간 변화나 인식의 전환으로 지속가능성에 관한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 올해 개인전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작품마다 통일되는 비주얼 없이 그때 그때 떠오르는 재밌는 아이디어를 구현해왔다. 하지만 이번 개인전에서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중심된 가치를 담은 위트 있는 50가지 물건들로 구성해보려고 한다.

황다영
자연에 상상력을 더한 비정형화된 형태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건설 중인 오브제 아티스트다.

작품들마다 소재가 새롭다. 소재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하는 편인가? 원래 공간디자인을 전공했다. 학과 특성상 수많은 재료를 써봤다. 그중에서 나와 성향이 잘 맞는 것들이 있었는데, 그 하나가 콩자갈로 불리는 작은 돌이었다. 이런 돌은 원래 인테리어를 할 때 바닥이나 외부 벽 소재로 쓰이는데, 작은 돌이 모여서 하나의 면을 만들어내는 공법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이걸 평면에서 입체로 구성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Under the Sea〉 같은 시리즈를 구상하게 됐다. 돌 이외에도 목재, 가죽, 금속, 섬유 등도 사용한다.
소재는 다 다르지만 이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하나일 것 같은데 어떤가? 그렇다. 보통 비주얼적으로는 조금 눈에 튀거나 화려한 걸 좋아하긴 한다. 그렇지만 그 화려함의 베이스는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 같은 거다. 어떤 것을 보았을 때 사람마다 그것을 느끼는 감각이 있다. 시각부터 시작해 촉각, 후각 등. 작품을 만들 때 때로는 생소하면서도 이질적인 것을 통해 사람들의 감각을 깨어나게 만들고 싶다. 그로 인해 일상이 아니라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Under the Sea〉 시리즈를 보면 작업 과정이 사뭇 궁금해진다. 보통 나무나 철로 구조물을 잡고, 그 위에 폼 따위를 덧댄 후 조각하듯 손으로 깎는 작업을 한다. 그 다음 에폭시나 우레탄 같은 걸로 레이어를 계속 입히고 그 위로 돌을 덧붙여 마감한다. 돌 같은 경우 컬러를 직접 염색하기도 하고, 작품에 맞게 쪼개기도 한다. 물론 돌들은 핀셋으로 하나 하나 직접 붙인다.
손으로 만들어진 건 분명 손으로 만져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당신의 작품도 그런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걸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도 나 스스로도 작품을 만져가며 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덧붙여가며 완성한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모두 손으로 이뤄지다 보니 길고 반복적이다. 성격상 이런 작업이 잘 맞는 것 같다. 작업 기간이 짧게는 2주, 길게는 2달 정도 걸리는데 그 기간에는 아침부터 시작해 막차 시간인 밤 12시까지 쭉 작업만 한다.
아티스트로서 지속가능한 형태의 예술은 뭐라고 생각하나? 사실 엄청 친환경적인 작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친환경이란 재료나 소재보다 방향성과 메시지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사람들이 잊고 지냈던 감각을 다시 되살려내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예컨대, 낯선 소재에서 느껴지는 촉감이나 시각적으로 자극하는 화려한 컬러 대비 같은 것. 작품을 통해 무뎌졌던 감각들이 되살아났을 때 작품에 더 애착을 가지게 되고, 작품을 더 집중해서 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다. 마냥 쉽게 소비되는 오브제가 아니라 더 깊은 감각을 자극하는 작품을 만든다면 그게 지속가능한 예술이 아닐까 싶다.
이번 케이스티파이와의 협업을 준비하며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무래도 소재다. 이 수많은 케이스가 단순한 플라스틱이라기보다는 다양한 패턴으로 느껴졌다. 내가 생각하는 케이스티파이의 특징은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패턴이다. 그래서 이 플라스틱 케이스를 완전히 녹이지 않고, 패턴이나 케이스의 특징을 살려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작업을 할 때 케이스를 녹이는 적당한 온도, 그러니깐 패턴이 드러나면서 유연한 형태로 구부릴 수 있는 온도를 찾는 게 큰 과제였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장소가 예술의전당이다. 이전에 다른 전시와는 달리 다양한 관객이 관람할 것이다. 전시를 위해 어떤 작품을 준비 중인가? 지금 케이스티파이의 케이스를 녹여 만든 벤치와 스툴, 그리고 나무로 틀을 잡고 그 위에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덧붙인 조형물을 구상 중이다. 관람객이 보면서 휴대폰 케이스가 이렇게도 변할 수 있구나, 라는 새로운 감각을 느꼈으면 좋겠다.

김수린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3D 프린팅으로 현실화시키는 3D 아티스트다.

독특한 운율이 담긴 3D 작품들이 인상적이고, 또 시적이다.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 끊임없이 작품에 대해 생각하는 편이다. 근데 무겁고 진지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가벼운 생각을 계속하면서 지내다가 결정적으로 에너지가 모이는 순간,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실행력이 좀 있는 편이라 생각이 정리되면 만드는 과정은 금방이다. 어떨 땐 한 시간 정도면 작품을 완성하기도 한다.
석탑부터 스툴까지 작품을 이루는 소재는 뭔가? 모두 생분해가 가능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었다. 무언가를 세상에 만드는 사람으로서, 작업 과정에서도, 작업물 자체도 환경에 해를 덜 끼치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스스로도 내 작품의 수명을 정했다. 수명을 다한 작품은 분해하고, 다시 다른 작품의 소재로 재사용한다. 그런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도 요즘처럼 모든 것이 낭비되는 시대에 예술가들이 생각해야 될 문제인 것 같다. 예전부터 디터 람스의 ‘Less is More’라는 디자인 철학을 존경했다. 그가 말하는 단순함의 철학이 디자인뿐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뭔가를 만들 때도 최대한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움직여 최선의 아웃풋을 뽑아내려고 한다.
과정은 단순하지만 결과물은 굉장히 맥시멀리즘적이다. 그래서 학부 시절 교수님이 나를 좋아하지 않은 것 같다.(웃음)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거기에는 일종에 정형화된, 어떻게 보면 정답이 조금은 정해져 있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난 계속 비정형적인 걸 만들고, 중력 같은 기본 틀을 깨부수는 작품을 만들었다. 억지에 가까워 보일 정도였지만 그렇게 만드는 과정이 재밌었다.
그런 의미에서 3D 작업이 본인과 잘 맞을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사실 3D 작업은 현실에서 받은 영감을 다시 디지털로 옮기고, 그걸 다시 현실로 구현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 속에 변수가 생기게 마련인데, 최대한 그 부분을 상쇄시킬 수 있게 마치 계획 도시를 건설하는 것처럼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는 편이다. 계획 과정이 철저할수록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생기는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디터 람스의 정신이고 그런 면에서 3D라는 툴이 잘 맞는다.
요즘 새롭게 구상 중인 작품이 있나? 나의 작품은 늘 한국적인 것과 이어져 있다. 석탑이나 도자기 시리즈도 그렇고, 한글로 쓰인 작품은 부적 같다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적인 것들은 대부분 ‘복’이라는 테마와 연결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그걸 좀 더 확장해보려고 한다. 요즘 꽂힌 단어가 마스코트다. 마스코트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길복을 부르는 존재라고 한다. 그러다 수많은 지자체에서 만들어낸 마스코트를 보게 됐다. 조금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자체 마스코트를 모아 재미난 작업을 해보려고 한다. 하나같이 어디선가 본 것 같고, 좀 우스꽝스럽기도 했다. 일종의 아류 같았다. 사실 우리나라는 이런 아류 문화가 발달한 것 같다. 아류에서 시작해 일류로 발전시키는 게 우리나라의 힘이기도 하다. 그런 문화를 좀 다뤄보고 싶다.
작은 형태부터 시작해 꽤 규모가 있는 작품을 만든다. 그리고 디지털로 된 작품과 실제로 구현된 작품도 만든다. 이런 다양한 공간 속에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당신의 작품과 가장 잘 어울렸던 장소가 있었나? 디지털 속에만 존재했던 작품이 현실로 나왔을 때의 쾌감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실제로 만질 수 있는 그 부피감과 질감이 급작스러우면서도 재밌다. 얼마 전 마이애미 아트 바젤 기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주최한 ‘플래티넘 토이즈’ 프로그램에서 토이카를 제작했다. 실버와 핑크 그러데이션 버전의 토이카를 50점 한정 판매하고, 대형 놀이기구를 마이애미 해변에서 설치했다. 그때 관람객들이 내 작품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는데 그건 또 다른 차원의 감동이었다.
‘리케이스티파이(Re/CASETiFY)’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팝업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 선보일 작품은 어떤 형태인가? 기존에 만들었던 석탑 조형물을 반으로 잘라 투명한 형태로 만들었다. 그 속에 사용을 다한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채우려고 한다. 사람들에게 직관적으로 재활용의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전시의 주제가 원더랜드다. 당신이 구현할 원더랜드는 어떤 모습인가? 내가 생각하는 원더랜드는 인간들이 가공한 모든 것들을 지속가능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것들이 모두 다 다시 제자리에 돌아갈 수 있으면 그것 자체로 이상적인 세상이 아닐까.

김민정은 예술을 통해 저해상도였던 인식의 입자를 고해상도로 높이려고 노력하는 프리랜스 에디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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