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입장 발표한다'…어도어·하이브 분쟁 마무리될까?

'오늘(24일) 입장 발표한다'…어도어·하이브 분쟁 마무리될까?

위키트리 2024-04-24 14: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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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와 하이브 간 법적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도어는 24일 오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드러나면서 하이브 주가가 이틀째 8.9% 하락,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약 8500억 원이 감소했다. / 뉴스1

서울경제가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입장 발표는 하이브 측이 제기한 정보 유출 및 경영권 탈취 모의에 대한 의혹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해명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고 규정하면서, 모방 의혹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하이브로부터 충분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부인하며, 하이브가 요구한 회사 정보자산의 반납에도 응하지 않았다. 당초 반납 기한은 23일 오후 6시까지였으나, 민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분쟁의 골이 더 깊어졌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 '민희진' 인스타그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브 측은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오는 30일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요구와 함께 양측은 법적 공방에 대비해 각각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법적 공방이 발생하게 될 경우,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가처분 판단에만 2개월이 걸리는 등 사태는 수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K팝 산업 전반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브와 하이브 주주들에게 당연히 발생할 손해 외에도, 인기 K팝 그룹 뉴진스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고 이는 멤버들의 불안정성 증가와 외부 활동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걸그룹 '뉴진스' / 뉴스1

더 나아가 최근 데뷔한 아일릿은 민희진 대표의 카피캣 주장으로 인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꼬리표가 달린 신세가 되어, 아티스트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위기에 처했다.

K팝 팬덤 사이에서는 민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과 하이브를 지지하는 세력 간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다툼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팬덤의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는 음악으로 인기를 끌어왔다"며 "이번 긴 분쟁이 K팝의 대외 이미지에 심각한 훼손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상황은 K팝 산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회복이 어려운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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