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약칭 ‘골때녀’) 138회에서는 FC구척장신(이현이, 차서린, 허경희, 진정선, 김진경, 요요)과 FC원더우먼(김희정, 키썸, 김가영, 김설희, 트루디, 소유미)의 제2회 SBS컵 대회 두 번째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김가영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골때녀’ 안에서만 허용되는 불효를 저지르러 왔다”라고 밝혔다. 전 감독인 하석주가 상대팀 감독이 됐기 때문. 김가영은 “전 감독이신 ‘하버지’에게 정말 죄송하지만, 대승하고 갈 생각이다”라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열애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최근 김가영이 프로듀서 피독과 열애설이 났기 때문. 김가영은 “세리머니에서 확인해달라”라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경기는 3:0으로 FC구척장신이 승리해 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골을 넣은 이현이는 “뭔가 미안한 골이랄까? 종료 직전에 넣었다. 우리 팀 색깔과 비슷하더라. 간절함과 간절함이 부딪혀서 격렬하지 않았나”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희정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너무 큰 패배감이다. 준비를 많이 해서 그런지 너무 아쉽다”라며 눈물 흘렸다. 경기 도중 다친 김가영은 “희정이의 그런 눈물을 본 적이 없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방송 말미, FC불나비와 FC발라드림의 대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축구에 진심인 여자 연예인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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