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모델이 구원투수 될 수 있을까⋯ 테슬라 모델2 공개에도 시큰둥한 여론

저가모델이 구원투수 될 수 있을까⋯ 테슬라 모델2 공개에도 시큰둥한 여론

아시아타임즈 2024-04-24 10:30:10 신고

테슬라 로고 (출저= 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테슬라가 생산 포기 루머가 돌던 모델2를 공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2% 폭등했다. 저가형 모델로 판매량 회복에 나서겠다는 신호에 시장이 반응한 것인데, 실제로 실적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 

지난 2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차세대 저가형 전기차 '모델2'의 생산이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내년 초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내년 신모델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해 차량 라인업을 업데이트했다"며 "새로운 차량은 차세대 플랫폼과 현재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생산라인이 아닌 현재의 동일한 제조라인에서 생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생산라인에 투자하기 전에 현재 생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2023년 생산량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1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9% 감소했다는 실적 보고에도 불구하고 1.85% 상승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12% 정도 폭등했다. 이를 두고 이번 모델2의 앞당겨진 출시일과 자세한 로드맵 공개가 최근 생산 포기 루머까지 있던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모델2의 출시가 실적 만회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모델2의 추청가가 2만 5,000달러(한화 약 2,900만 원) , 이미 BYD의  'SUV ATTO3', 현대자동차의 '더 뉴 아이오닉 5', 샤오미의 'SU7 맥스'등 다양한 보급형 전기차가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서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의 누리꾼들은 "테슬라가 모델2로 부실했던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그나마 믿어볼만한게 모델2와 로보택시 둘 밖에 없는데 실적 개선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주식은 호재였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모델2 실적 기대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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