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급 독재자?"... 민희진, 실제 직원들 사이에서 평가는 어떨까?

"북한 김정은급 독재자?"... 민희진, 실제 직원들 사이에서 평가는 어떨까?

오토트리뷴 2024-04-24 10:2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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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와의 내분에 휩싸인 가운데,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한 실제 직원들의 평가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민희진 인스타그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민희진 인스타그램,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지난 22일 하이브와 민 대표와의 갈등이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민 대표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 이후 하이브 측은 감사를 통해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담긴 문건을 최소 3건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민 대표는 하이브가 '하이브 산하 그룹 아일릿이 내가 키운 뉴진스를 따라 했다'고 문제 제기를 하자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사실을 왜곡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경영권 탈취는 사실무근"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갈등이 점점 더 고조되자 과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민 대표에 관한 글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년여 전 한 YG엔터테인먼트의 직원이 "어도어 분위기 어떤가요?"라고 묻자, 하이브 직원들은 "북한 민수령 동지", "동무, 독재자 아래서 야근 불지옥을 경험하게 될거야", "어도어는 인원이 많지 않아서 대표가 실무한테 직접 일 지시하고 피드백 주는데 성격 장난 아니다", "하이브 소속인 걸 싫어하는 느낌이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진스(사진=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뉴진스(사진=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또한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 쪽 업무 강도나 분위기 어때?"라며 이직을 고민하는 질문에도 부정적 의견이 다수 발견됐다. 한 하이브 직원은 "극악"이라며 이직을 말렸고, 또 다른 하이브 직원도 "어도어 직원들 많이 울더라. 같은 노예끼리 등골까지 뽑아먹더라"라고 전했다.

민 대표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 있었던 만큼 SM엔터테인먼트 직원들도 "여기 있을 때도 극악이라고 들었는데 아직도 매서우신가보다", "잠도 못 자고 24시간 내내 일하고 싶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게다가 민 대표를 칭찬하는 글에도 비판 댓글이 달리는 등 안 좋은 평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7개월여 전 한 일반 회사 직장인은 "민희진은 딱히 사생활 알려진 것도 없는 거 보면 일만 하고 사람 엄청 괜찮은가보다. 멋있다"며 감탄 섞인 글을 남겼다.  

이에 하이브 직원들은 "사내 최고의 빌런이다. 어도어나 도메인 구성원들은 혀를 내두를 거다",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나도 입사하기 전까진 그런 줄 알았다"고 답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민희진 인스타그램)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민희진 인스타그램)

반면 "멋있으시다", "일 진짜 잘하는 천재", "실력은 확실하다"라는 등 긍정적 의견을 내놓은 하이브 직원들도 있었다.

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와의 갈등 이후 2거래일 만에 시가총액 8500억 원이 증발하는 사태를 겪었다. 지난 23일 코스피에서 하이브는 전날보다 1.2% 내린 2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에는 7.8%가 폭락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번 갈등이 뉴진스 활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으며, 만약 뉴진스가 하이브에서 이탈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하이브 실적에 큰 악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 2024년 매출 및 영업이익 내 영향은 10% 밑일 것으로 추정한다. 2025년에도 영향은 10%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하이브에서 민 대표가 배제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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