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발끈한 北 김여정, '특등 졸개·한국괴뢰' 비난

한미연합훈련 발끈한 北 김여정, '특등 졸개·한국괴뢰' 비난

르데스크 2024-04-24 09:5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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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군사훈련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이에 맞서 군사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24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이 지역정세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강의 군사력'을 비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일본, 한국괴뢰들과 함께 우리를 겨냥하여 거의 매주 쉴새없이 감행하고 있는 각종 군사연습만을 놓고 봐도 지역의 정세가 불 달린 도폭선과도 같이 긴장 상태로 치닫고있는 원인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미 연합 전투사격훈련을 시작으로 진행된 사이버동맹훈련, 연합 특수작전훈련, 해병대 연합훈련, 겨울철 연합훈련, 연합공중훈련, 지휘통신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등과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입항,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 전략폭격기 B-52H 등이 동원된 한미일 공중훈련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비판했다.

 

이를 두고 김 부부장은 "핵전쟁도발을 구체화, 계획화, 공식화하고 3자 군사훈련을 연례화한 것"이라며 "이 모든 연습들은 명백히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상대로 한 미국의 핵 전쟁 시나리오를 실전에 옮겨놓기 위한 '시연회'들이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달리 한국을 향해선 원색적인 비난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는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물론 겁먹은 개가 잘 짖어대는 줄은 알지만 최근 들어 한국괴뢰 군부깡패 우두머리들이 도가 넘게 짖어 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은 별도 담화를 내고 미 국무부의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북 대외보도실장은 "미국이 냉전식 사고방식에 포로되어 배타적인 군사 블록을 형성하고 진영 대결을 추구하면서 다른 나라의 전략적 안전을 해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조선반도 지역 정세를 예측불가능한 상황으로 계속 몰아가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책임하고도 우려스러운 무력시위 행위는 지체없이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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