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어닝쇼크'…매출·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 밑돌아

테슬라 1분기 '어닝쇼크'…매출·순익 모두 시장 예상치 밑돌아

한스경제 2024-04-24 09:36:39 신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이 나왔다. 매출은 9%, 순이익은 55%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분기 매출이 9%, 순이익은 55% 하락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매출은 213억100만달러(29조310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2900만달러)보다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 2분기 이후 약 4년만이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221억5000만달러)보다도 낮다. 분기 매출 감소폭은 9%로 2012년 이후 가장 크다.

순익은 11억2900만달러로 작년 동기 25억1300만달러보다 55% 급감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역시 월가의 평균 예상치(0.51달러)를 밑돌았다.

총매출이익률은 17.4%로, 작년 동기(19.3%)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해 1년 전(11.4%)보다 5.9%포인트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 매출이 173억7800만달러다.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기존 공장과 생산라인을 활용해 새롭고 더 저렴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포함한 수익성 있는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 모델 출시 가속화 발표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6%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앞서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