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X? 이거 내가 한 말 아냐”… 이재명, 유튜브 라이브 도중 셀프 입틀막한 사연

“윤석열 XX? 이거 내가 한 말 아냐”… 이재명, 유튜브 라이브 도중 셀프 입틀막한 사연

오토트리뷴 2024-04-24 08:4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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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전재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윤석열 탄핵”이라는 말을 내뱉은 후 ‘셀프 입틀막’ 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셀프 입틀막 (사진=유튜브 이재명)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원들과 라이브 만남을 가졌다. 모습을 드러낸 이 대표는 총선 과정과 결과에 대해 호평하며 당원들과 민주당 지지층에게 공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이후 이 대표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지지자의 의견을 읽던 이 대표는 “전 국민 25만 원 재난지원금, 대통령 4년 중임, 결선투표제 도입, 개헌”을 이야기하다 “윤석열 탄핵”이라는 글까지 함께 읽었다.

이에 당황한 이 대표는 잠시 본인의 입을 막으며 취소한다는 듯한 리액션을 펼친 후 “이건 제가 읽지 않은 거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박찬대 최고위원이 “이건 지지자분이 말씀하신 것"이라며 대신 해명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라이브 방송 (사진=유튜브 이재명)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의 만남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안 그래도 좀 전에 공개가 된 것 같은데 윤 대통령께서 전화가 오셔서 통화를 했다. 한번 보자고 하셨다”라며 “어쨌든 보기는 봐야 할 것 같다. 그때 많은 이야기 나누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있었던 최고위 회의에서도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있었던 민심을 빠짐없이 전달하겠다”라며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변해야 한다. 이번 영수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역시 오늘 새로운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임명한 배경에 대해 “영수회담을 위한 인사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또한 취재진과의 브리핑을 통해 “제가 이재명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듣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첫 출발부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후 예정되어 있던 영수회담 실무 회동이 대통령실의 일방적인 통보로 인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권혁기 상황부실장은 “오늘 오후 3시에 있었던 준비 회동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고 비판했다.

권 실장은 “총선의 민심을 받는 중요한 회담 직전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항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향후 실무 회동 일정은 아직 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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