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이끈 최고참에게 감탄한 꽃감독 “베테랑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

팀 승리 이끈 최고참에게 감탄한 꽃감독 “베테랑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

한스경제 2024-04-23 23:0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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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경기를 바라보고 있는 이범호 감독. /KIA 제공
KIA 타이거즈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 경기를 바라보고 있는 이범호 감독. /KIA 제공

[고척=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베테랑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우승 후보다운 집중력을 보이며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KIA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KIA는 8회말 2아웃까지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KIA 불펜의 핵심 전상현이 동점 2점 홈런을 허용, 2-2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KIA는 연장 10회초 베테랑 최형우의 결승 2타점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쐐기 1타점을 묶어 3득점에 성공, 5-2로 재차 앞서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형우는 마음의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2-0으로 앞서던 8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난 탓이다. 10회초,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최형우에겐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경기를 마친 이범호 KIA 감독은 “베테랑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며 최형우에게 엄지를 들었다. 이어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했다. 어려운 경기 흐름이었다”며 “10회초,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천금 같은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줬다. 소크라테스가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0회 결승 2타점을 터트린 KIA 타이거즈 최형우. /KIA 제공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0회 결승 2타점을 터트린 KIA 타이거즈 최형우. /KIA 제공

경기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선발 투수로 나선 윌 크로우에게 “6이닝만 버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하지만 크로우는 경기 초반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고, 결국 6회가 아닌 5회를 마친 후 최지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 감독은 “크로우가 많은 투구수로 5이닝 만에 교체됐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크로우는 5이닝 7피안타 삼진 7개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으나,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 감독은 실점을 허용한 불펜진을 다그치지 않았다. 이 감독은 “불펜진에서 실점이 나오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차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위로했다. 이어 “정해영이 든든하게 승리를 지켜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주중 첫 경기였다.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정말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과 같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힘주었다.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IA는 24일 키움전에서 2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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