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섭단체 20인 구성 난항… "사람 빼오면서까지 하진 않을 것"

조국, 교섭단체 20인 구성 난항… "사람 빼오면서까지 하진 않을 것"

머니S 2024-04-23 17:2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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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20인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조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 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을 마친 뒤 자리를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스1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20인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조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 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식을 마친 뒤 자리를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스1
22대 국회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 절차를 밟으면서 진보당·새진보연합 출신 당선인들이 원당으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과의 연대만으로 교섭 단체의 최소 조건인 20석을 충족하긴 어렵다. 아울러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 2명도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지난 22일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각각 최고위원회를 열고 합당을 결의했다. 합당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일인 다음달 3일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하면 더불어민주연합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이 된다. 이에 진보당(정혜경·전종덕), 새진보연합(용혜인·한창민) 출신 당선인 4명은 원당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올해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진보당, 새진보연합 출신 4명과 연대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운미래 김종민 당선인(세종갑), 진보당 윤종오 당선인(울산 북구) 등이 연대 대상으로 꼽히지만 이들 모두와 연대해도 18석이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시민사회 추천인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교섭단체에 합류하길 희망하고 있다.

다만 두 당선인은 교섭단체에 부정적인 반응이다. 서 당선인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에 합류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2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이날 "내일(24일) 시민사회 측과 만나 최종 거취에 대해 논의한다"며 "시민사회 내부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같은 시민사회 추천 인사인) 서 당선인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거나 사람을 빼오면서까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아니더라도 할 일을 못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세운 목표와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훨씬 좋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지 사람 수 채워서 돈 벌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교섭단체가) 단기간에 이뤄지지 못한다고 해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저희가 추진하는 정책과 비전 가치를 국민과 소통해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며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 언제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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