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증권시장과 동반 하락

[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증권시장과 동반 하락

경향게임스 2024-04-23 16:49:01 신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과 함께 하락했다.
 

업비트 업비트

증시와 함께 3%대 내림세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와 코스피, 나스닥 시장은 각각 3.41%, 2.94%, 3.80%씩 떨어졌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은 동반 하락 추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44로 지난주에 이어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모두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와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모두 하락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하락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작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2.18%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0.76% 올랐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1.62% 상승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2.18%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2.18% 감소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11.46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44.19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11.46포인트 줄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87.45의 ‘매우 탐욕’ 단계를 기록한 ‘온톨로지가스’였다. 22.56의 ‘스톰엑스’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온톨로지가스’와 ‘스톰엑스’,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온톨로지가스’는 신뢰 기반의 공동 작업을 위한 분산화 플랫폼인 온톨로지에서 네트워크 거래 시 수수료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온톨로지 플랫폼이 자체 프레임워크를 통해 각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마다 맞춤형 퍼블릭 블록체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스톰엑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디지털자산을 쇼핑과 연계하여 캐시백(환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스톰엑스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업비트는 스톰엑스 사용자들이 익스피디아, 나이키, 이베이 등 천 여개가 넘는 쇼핑몰을 이용한 뒤 비트코인 등의 디지털 자산으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인증 서비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18개 테마 중 7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인증 서비스’와 ‘연산력 임대 서비스’는 전주 대비 가장 크게 오른 테마였다.
‘인증 서비스’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시스템 기반의 인증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 인증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구성됐다. ‘연산력 임대 서비스’는 컴퓨터 프로세서(GPU, CPU)의 연산력과 블록체인의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다.
‘온톨로지가스’와 ‘앵커’는 순서대로 ‘인증 서비스’와 ‘연산력 임대 서비스’ 콘텐츠의 주요 상승 가상화폐였다. ‘인증 서비스’와 ‘연산력 임대 서비스’ 테마의 상승률은 각각 15.27%와 4.03%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아이오티’ 최고 하락 테마
반면, ‘아이오티’와 ‘간편결제 플랫폼’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아이오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시간 단축 및 정보의 보안성을 높여주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간편결제 플랫폼’은 온라인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구성된 테마 인덱스다.
‘비체인’과 ‘크로노스’는 순서대로 ‘아이오티’와 ‘간편결제 플랫폼’ 내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아이오티’와 ‘간편결제 플랫폼’ 테마 하락률은 순서대로 6.25%와 6.21%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우리나라 원화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법정화폐로 드러났다. 지난 1분기 원화 가상화폐 거래량은 4,560억 달러(한화 약 629조 원)로 미국 달러화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2위를 기록한 미국 달러화 거래량은 4,550억 달러(한화 약 627조 원)로 집계됐다.
시장 조사 업체인 카이코(Kaiko)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거시 경제 환경 개선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체들의 경쟁으로 우리나라 원화의 거래량이 올해 1분기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이코는 지난 1분기 누적 거래량이 기존 시장 선두였던 미국 달러화를 추월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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