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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Electric Vehicle Symposium 37)에 참여한 우진산전의 부스(사진=우진산전) |
EVS37은 1969년부터 시작한 전기차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이자 전시회다. 매년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3년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됐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이와 관련된 유명 석학의 초청 강연으로 다양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다.
우진산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전기버스 APOLLO 1100(AP 1100)과 APOLLO 1200(AP 1200)의 성공적인 론칭 및 실적을 바탕으로 신형 급속충전식 저상전기버스 APOLLO 900(AP 900)을 선보일 계획이다. AP 900은 승객 19명, 운전석 1명, 입석 21명으로 최대 41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267kWh이며, LG에너지솔루션(국내) 파우치 셀을 적용, 1회 충전시 3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작 설계되어 안전성에 대한 완성도를 높였다.
AP 900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을 타겟으로 기존 차량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을 반영한 우진산전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기버스 기술의 집약체인 국산 차량으로 운전석 공간은 사용자 중심 UX 디자인으로 시야는 넓어지고, 정비성은 한결 강화됐으며, 실내공간은 효율적인 좌석 배치로 쾌적한 개방감을 갖췄다는 게 우진산전 측 설명이다.
이번에 AP 900을 선보임으로써 우진산전은 AP1200, AP1100과 함께 한층 다양한 전기버스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안전으로는 후방 주차감지 센서, 승·하차 감지 센서, 차체 자세제어 시스템 및 복합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하여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면서 “전기버스용 충전기는 다양한 충전방식을 지원하며, IP44로 인증을 통해 방진 방수에 안전하며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터치패널을 적용,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해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만족도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진산전은 전기버스 충전기 사업을 위해 천안에 1360평 부지에 전기버스 50대를 수용할 수 있고 28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한 2MW급 천안 전기버스 전용 충전 스테이션을 구축했으며, 평택에도 2600평 규모의 전기버스 100대를 수용할 수 있고 6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4MW급 전기버스 전용 충전소를 구축 중에 있다.
우진산전은 그동안 철도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실적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전기버스 및 전기버스용 충전기를 자체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버스 제조 전문업체로 나아가기 위해 경북 김천에 부지면적 7만7166㎡(약 2만3,000평) 규모로 연간 약 1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버스 전용 공장을 2024년에 3월에 준공해 앞으로 다양한 EV 차량 제작에 한걸음 나아 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우진산전은 종합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앞으로 철도차량 분야 및 전기버스 분야 등 다양한 교통 시스템을 국내 및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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