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10개 사항을 요구하자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조 대표에 5가지 사항을 제시하며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누리꾼들 또한 조 대표의 '윤 대통령 행동강령 10가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김 평론가는 자신의 SNS에 "조국 대표에 촉구하는 5가지 실천 요망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조 대표가 윤 대통령을 향해 10가지 실천 사항을 요구한 것을 언급하며 "의석 12석을 확보한 당 대표의 정치적 무게감을 고려해 반액을 적용, 5가지 실천 요망 사항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김 평론가가 조 대표에 제시한 행동강령은 다음과 같다. ▲2심 재판부의 징역 2년 실형 선고에 대한 본인의 입장과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
▲22대 국회 개원이 요원하고 조국혁신당 교섭단체 성립이 난망함에 따라, 대통령과의 만남 조르기 금지 ▲SNS의 과다 사용 금지 ▲컴퓨터 스킬을 활용한 특정 목적 문서의 작성 자세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의 신속한 실천 등이다.
앞서 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며 '음주 자제', '극우 유튜버 방송 시청 중단'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조 대표가 언급한 요구사항에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 재발의시 수용 ▲채 해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시 수용 ▲민생 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동의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
▲2022년 4월 22일 여야가 합의서명한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실천 ▲김건희 씨가 2022년 12월 26일에 대국민사과하며 공언한 약속 실천("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건희 씨 인맥 정리 등이 있다.
조 대표의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치렁거리는 앞머리 좀 자를 것, 올라가지도 않는 앞머리 쓸어올리지 말 것, 텀블러에 커피 들고 연예인병 걸린 관종 짓 좀 그만할 것, 사회환원 한다고 했던 약속 뭉게지 말고 빨리 실천할 것"이라며 조 대표에 역으로 요구사항을 쏟아냈다.
다른 누리꾼들 또한 "아무래도 조국 씨의 개인적인 복수심으로밖에 안 보인다", "대통령이 네 막내동생이냐", "너나 잘해라", "인격모독적인 걸 대통령한테 가감없이 말하는 게 정치인가"라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무리한 요구사항은 없다", "국민이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주세요"라는 등 조 대표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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