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제2의 피프티피프티 사태?…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하이브와 첨예한 갈등

[뉴컬이슈] 제2의 피프티피프티 사태?…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하이브와 첨예한 갈등

뉴스컬처 2024-04-23 14: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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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정예원 기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가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22일 하이브는 어도어의 경영진들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정황을 파악해 감사권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로 하이브가 지분의 80%를, 민희진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 측에 주주총회 소집과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한 상황이다.

뉴진스. 사진=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뉴진스. 사진=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다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어도어 경영진들은 그간 증권사 애널리스트, 사모펀드 등을 통해 어도어 매각을 위한 자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시키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어도어는 같은날 저녁 입장문을 발표했다. 하이브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통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어도어는 입장문 내에 "뉴진스의 아류"라는 문장을 사용하며, 카피 행위를 통해 비롯되는 여러 문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장문 말미에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언급해 뉴진스와 그들의 부모가 어도어 측과 동일한 입장임을 드러냈다.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제2의 피프티피프티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민 대표는 23일 오전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영권 탈취 시도는 사실무근이며, 오히려 어도어가 내부 고발을 했던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피프티피프티 사건이 선례로 남지 않았냐. 난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민 대표가 최근 하이브 내부 면담 자리에서 "아일릿, 투어스, 라이즈 모두가 뉴진스를 베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이 일고 있다. 더불어 어도어 측이 작성한 문건 내 '궁극적으로는 하이브를 빠져나간다' '하이브 안에서 건드리지 못하게 한다'라는 문장이 확인돼 '경영권 탈취 시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뉴진스는 5월 새 더블 싱글 'How Sweet'으로 컴백을 예고한 상황이다.

뉴스컬처 정예원 jyw8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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