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과 분쟁, 하이브 주가 급락...향후 전망은?

민희진과 분쟁, 하이브 주가 급락...향후 전망은?

데일리임팩트 2024-04-23 14:13:53 신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좌측)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우측). /사진=하이브
방시혁 하이브 의장(좌측)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우측). /사진=하이브

[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ADOR) 감사에 착수하며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 컴백이 일정대로 진행되고, 실적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이라 향후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2거래일째 하락세다. 지난 22일 주가가 1만8000원(7.81%) 빠진 데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일 대비 6000원(2.82%) 하락한 2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권을 발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 경영진 업무구역을 찾아 전산자산을 확보하고,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민 대표를 상대로 자진 사임 요구해 이날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도록 유도하는 등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정황을 파악했다”며 감사권 발동 경위를 설명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은 80%다. 민 대표의 지분은 18%이고, 나머지 2%는 경영진이 나눠 갖고 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에 일부 언론을 통해 반박 입장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데뷔앨범을 프로듀싱한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해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됐다는 것. 또 이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 제기에 대표직 사임을 통보하고,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민 대표와 하이브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주가도 급락하는 모양새지만 증권가에서는 하락세가 길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데일리임팩트에 “뉴진스 내달 컴백은 업무상 배임 등 법률적 문제로 일정대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어도어 독립 가능성도 사실상 없어 향후 민 대표와 하이브간 갈등이 마무리되면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최악을 가정해도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2025년부터 BTS 완전체 활동 재개 등으로 뉴진스의 전체 기여도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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