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우울증 초기 증상과 관련될 수도...진료 필요

불면증, 우울증 초기 증상과 관련될 수도...진료 필요

뷰어스 2024-04-23 10:00:53 신고

마음의 병, 정신과의 감기라고 일컫는 우울증은 특별한 사건으로 말미암아 단기간에 악화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된다. 또 통증이나 상처처럼 눈에 띄는 병증이 아니기에 단순한 피로감, 흥미상실, 집중력 저하 등과 같은 가벼운 우울증 초기증상만으로는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 심한 우울감과 더불어서 무기력증, 의욕저하, 비관적 미래관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우울증이 악화된 후에야 비로소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즉, 마음이 불편한 것이 어느 정도 심해야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인지 여부를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정확히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거기에 더해서 우울증은 기분의 변동이 수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상의 우울증 테스트만으로는 일시적인 우울감인지, 극단적 선택의 위험성이 높은 우울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치료가 꼭 필요한 우울증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매사에 자신감이 사라지고, 미래를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들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피로감 외에 누군가는 두통을 또는 소화불량을 그리고 또 다른 우울증 환자는 변비나 설사, 관절통 등의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우울증에 걸린 사람 대부분이 겪는 가장 흔한 초기증상은 불면증이라고 할 수 있다. 잠드는 데는 문제가 없더라도 자다가 자주 깨고, 그렇게 한번 잠이 깨면 한참을 뒤척여도 다시 잠들 수 없는 형태의 불면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불면증 때문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감은 더 심해지고, 그렇지 않아도 힘든 우울증 환자들의 아침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 또 우울증에 의한 불면증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서 매일매일 또다시 불면증에 시달리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 결과 우울증이 초래한 불면증이 다시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겪는다.

그런데,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우울증 또한 초기증상만 나타날 때는 치료가 잘 되지만, 오래 지속되면 치료도 더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사고의 속도가 느려지고,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우울증에 동반되는 다른 여러 증상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를 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조기에 치료해줄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심한 우울감이 없어서 우울증에 대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도 매사에 의욕이 저하되면서 불면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전문 의료기관에서 우울증에 대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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