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사우디 제약사와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 체결

HK이노엔, 사우디 제약사와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 체결

브릿지경제 2024-04-23 09:1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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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HK이노엔 케이캡 제품 사진
HK이노엔 ‘케이캡’ 제품 사진.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HK inno.N)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

케이캡은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해외 45개국에 기술 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타부크 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17개국에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선두 제약사다. 향후 활발한 영업 활동을 통해 케이캡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은 이번 MENA 지역 진출을 통해 파머징 마켓인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고 말했다.

HK이노엔 송근석 부사장은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및 2030년 글로벌 현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타부크 제약 이스마일 셰하다 CEO는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MENA 지역 국가 국민들에게 우수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타부크 제약 위잠 알카팁 최고 사업개발 책임자(CBDO)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전문성과 혁신적인 사업을 확장하고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553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해외에는 총 4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이 중 중국, 필리핀, 멕시코, 페루 등 7개국에 현지 출시됐다.

최근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에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이외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에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개발 중이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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