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당대회 불출마 보도에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안철수, 전당대회 불출마 보도에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2024-04-23 08:45: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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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차기 당 대표 선거 불출마 보도에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팩트”라며 “저는 일관되게 같은 얘기를 했는데 듣는 분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7월로 예상되는 우리 당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당 대표보다 4선 중진으로서 당과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4·10 총선 패배가 용산발 리스크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수도권 4선이자 비윤(非윤석열)계인 안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에 절대 안 나간다는 말씀은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나중에 고민해 보겠다”며 “지금은 제 머릿속에 없다”고 에둘러 답했다.

그는 “저는 어떻게 당을 개혁할 것인가와 의료 대란 부분에만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도 없고 언제 전당대회가 열릴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당 대표 출마를 결정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현행 당원투표 100%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는 당 대표는 민심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최소한 예전처럼 당심 70% 민심 30% 또는 정말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선후보로) 당선된 당심 50%대 민심 50%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대해 “새로 원내대표를 뽑고 새로 비대위원장을 찾는 것보단 이번에 뽑힌 원내대표가 현역 의원이든 아니든 전당대회를 빨리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다만 “혁신은 제대로 된 전당대회에서 뽑힌 정식 지도부가 해야 한다”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에 힘을 실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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