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크리처물 글로벌 열풍 잇는 ‘기생수’

K-크리처물 글로벌 열풍 잇는 ‘기생수’

스포츠동아 2024-04-23 0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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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사진) 인기에 힘입어 ‘케이(K) 크리처물’ 또한 글로벌 팬덤에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 누적시청시간 8050시간 돌파
영어권 시리즈 통합 주간 시청 1위
‘스위트홈3’ ‘경성크리처2’ 기대 업
‘케이(K) 크리처물’이 뜬다.

인간의 몸에 기생한 채 살아가는 기생 생물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기생수:더 그레이’(기생수)가 공개 직후 꾸준하게 글로벌한 반응을 이끌고 있다. 앞서 케이콘텐츠 붐을 이끈 대표물 중 하나인 ‘스위트홈’과 지난해 공개된 ‘경성크리처’까지 인기를 끈 바, ‘케이 크리처물’이 케이콘텐츠를 대표하는 장르 중 하나로 떠오를 기세다.

2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첫 주 누적시청 630만 시간을 기록해 비영어권 시리즈 주간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했던 ‘기생수’가 공개 2주차에도 누적시청 980만 시간을 기록, 비영어권뿐만 아니라 영어권 시리즈 통합 주간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총 누적시청시간만 8050시간으로 총 누적 시청수는 1610만 회로 집계됐다.

일본 만화의 주요 아이디어를 차용해 기생생물과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는 미지의 생명체, 즉 괴수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2020년 시즌1, 2023년 시즌2를 공개해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스위트홈’과도 비교됐다. 미국 연예 전문매체 스크린랜트는 “‘기생수’는 시각적으로나 주제적으로나 ‘스위트홈’에 가장 가까워 보이는 쇼”라면서 “‘스위트홈’에 이어 넷플릭스의 다음 크리처물 히트작이 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일부 외신은 ‘기생수’와 ‘스위트홈’ 등 케이 크리처 물들이 비슷한 소재의 다른 나라 작품들과 달리 인간의 짙은 감정과 보다 깊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스크린랜트는 “‘기생충’의 전소니와 ‘스위트홈’의 송강, 두 작품의 주인공 모두 비극적인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면서, 두 드라마에서 중요한 건 사실 괴수가 아닌 두 캐릭터가 여러 상황을 마주하며 내면의 치유 과정을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매체 콜라이더 역시 ‘기생수’를 소개하면서 “드라마는 모두가 좋아할 만한 ‘보디 호러’(기괴하게 변형된 인간의 신체를 통해 공포감을 형성하는 것)와 스릴 넘치는 격투 장면을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과 스토리의 측면에 더욱 집중한다”고 조명했다.

이러한 케이 크리처물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스위트홈’ 시즌3가 올 여름 공개되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크리처물인 ‘경성크리처’ 시즌2도 연말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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