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맥주서 곰팡이 독소 검출…"中서만 판다" 해명

하얼빈 맥주서 곰팡이 독소 검출…"中서만 판다" 해명

데일리안 2024-04-22 20: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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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류 매대의 하얼빈 맥주.ⓒ뉴시스

중국의 유명 맥주 브랜드 하얼빈 맥주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돼 논란이다.

19일(현지시각)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소비자위원회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맥주 30종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하얼빈 맥주 '마이다오(맥도)'에서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데옥시니발레놀(DON)이 검출됐다.

검사가 함께 진행된 버드와이저와 하이네켄, 칼스버그 등 다른 맥주 29종에서는 해당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데옥시니발레놀은 곡물과 사료, 식품 등을 오염시키는 독소 중 하나다. 맥주의 경우 보리의 발효 과정에서 곰팡이에 오염돼 생성된다.

하얼빈 맥주 마이다오의 데옥시니발레놀 검출량은 1㎏당 26㎍으로 중국 국가표준인 1000㎍/1㎏보다는 낮았다.

위원회는 "이 정도 검출량은 60㎏의 성인이 하루 4캔씩 마셔도 안전한 수준"이라면서도 "장기간 또는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검사 결과가 공개되자 하얼빈 맥주는 "모든 제품은 시장에 출시되기 전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다"며 "데옥시니발레놀 검출량은 중국 국가 표준보다 훨씬 낮고,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식품 안전 기관의 기준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소비자 우려가 확산하자 하얼빈 맥주 측은 마이다오 제품이 중국 본토에서만 생산·판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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