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왕' 투헬? 김민재 떠나 맨유 가나..."이미 새 구단주와 접촉, 강력히 원한다"

'취직왕' 투헬? 김민재 떠나 맨유 가나..."이미 새 구단주와 접촉, 강력히 원한다"

인터풋볼 2024-04-22 18: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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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예상보다 빨리 새 직장을 구할 수도 있다.

독일 ‘키커’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헤어지는 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믿는다.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접촉했다. 맨유의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투헬 감독의 열렬한 팬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간다면 투헬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기를 원하며 그렇기에 접촉했다”고 전했다.

영국 ‘메트로’는 ‘키커’의 보도를 전하면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나는 투헬 감독은 맨유로 오는 게 이상적일 것이다. 지난 1월에도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채제 후보로 투헬 감독을 이야기가 한 바 있다. 텐 하흐 감독과 헤어지기로 결정하면 투헬 감독에게 의중을 물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마인츠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도르트문트에서 확실히 증명을 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감독이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인 지도력을 앞세워 투헬 감독은 명성을 떨쳤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다. PSG에서 연속 프랑스 리그앙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이끌었는데 불명예 경질됐다.

 

PSG를 떠난 투헬 감독은 첼시로 가 UCL 우승에 성공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에서 좌초된 팀을 완전히 뒤바꾸면서 UCL 우승까지 이끌어 찬사를 받았다. 첼시에서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는데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온 뒤 불화에 시달리면서 경질됐다. 첼시를 갑작스럽게 떠난 투헬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을 보낸 뮌헨으로 갔다.

도르트문트를 꺾고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에 성공했지만 경기력은 의문이 남았다. 성격은 괴팍해도 전술적 능력은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던 투헬 감독은 뮌헨에선 계속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부진이 이어지고 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내줄 기미가 보이자 뮌헨 보드진은 올 시즌까지만 이끌어달라고 했고 투헬 감독이 동의하면서 시즌 종료 후 사임이 확정됐다. 뮌헨 차기 감독으로 이야기되던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모두 무산된 가운데 지네딘 지단, 우나이 에메리가 후보로 언급 중이다.

분데스리가 트로피는 레버쿠젠이 차지했고 투헬 감독의 뮌헨은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있다. 일단 올 시즌까지만 뮌헨을 이끄는 투헬 감독은 새 팀을 이끌 텐데 맨유가 관심이 크다. 텐 하흐 감독이 있으나 맨유 팬들은 신뢰를 못 보내고 있다. 기복이 매우 심하고 인터뷰에서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하며 선수단 운영, 기용 면에서 의문이 남기에 비판이 이어지는 중이다.

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가 UCL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매우 낮아졌고 FA컵 4강에서 코벤트리를 상대로 졸전을 보인 끝에 겨우 이기자 비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코벤트리전 이후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은 팬들은 "텐 하흐 감독 즉시 아웃", "축하조차 할 수 없다", "끔찍했던 경기력", "이겼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아", "결과가 어떻든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되어야 해", "Holy Sxxx"이라며 분노했다.

맨유 지분 대다수를 인수하고 이적시장에서 전권을 가지게 된 랫클리프 경도 마찬가지로 텐 하흐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을 내보내면 투헬 감독을 선임할 준비를 마쳤다.

뮌헨과 연결되는 지단도 맨유 타깃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19일 “지단이 다음 시즌부터 뮌헨의 차기 감독이 되기로 한 것은 장애물에 직면해있고, 지단 감독이 맨유행을 선호한다. 지단 감독은 뮌헨에서 즉시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좋아하지만, 독일어를 못한다는 점과 뮌헨에서의 생활이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지단 감독은 맨유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랫클리프가 어떤 선택을 할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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