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KTX에 있었던 특이한 객실

한때 KTX에 있었던 특이한 객실

시보드 2024-04-22 18:1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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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영화객실. 


KTX 열차의 1호차에 있었던 객실로, 

이름 그대로 객실에서 영화를 보는 

달리는 영화관이었다. 


왜 1호차에 영화객실이 있었냐 하면, 


TGV 베이스의 KTX는 

동력차 바로 뒷칸이 1호차였는데, 


문젠 이 1호차가 

동력 기기도 같이 있었던 터라 

타 칸보다 소음이 심해서 


코레일 입장에서는 애물단지와 같았다. 


결국 코레일은 

타 객실과의 차별화를 두어서 

1호차를 활용하고자 했고, 


이렇게 해서 탄생한 객실이 

바로 영화객실이다. 


롯데시네마와의 제휴를 통해 

1호차 객실의 개조를 거치고, 


2007년 7월에 첫 선을 보였으며, 

아무래도 영화 특성상 길이가 긴지라, 


서울-부산 같은 장거리 계통에서만 

운행했었다. 


영화객실의 운임은 일반실 요금에다, 

영화표 값인 7,000원을 

더해서 징수했으며, 


주 이용객은 출발역부터 종착역까지 가는 

장거리 승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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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불특정 다수의 연령객이 

이용했기 때문에, 


상영 가능한 영화에 제약이 있었고, 

상영 영화를 무작위로 선정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거의 없었던 점이 

단점이었다. 


거기다 영화 길이가 열차 소요시간보다 

길면 곤란하기 때문에, 


상영하는 영화의 러닝타임은 

120분 이내로 제한되어 있었다. 


결국 갈수록 늘어나는 

영화 러닝타임이 큰 발목을 잡아, 


2014년 연말을 끝으로 

영화객실은 운영을 종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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