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첫 출전한 U-23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

‘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첫 출전한 U-23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

스포츠동아 2024-04-22 16:5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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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태용 매직’이 아시아무대를 다시 휘감고 있다. 그 동안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던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54)의 지도 하에 점차 세계무대에 가까워지고 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르단과 2024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저스틴 후브너(후반 34분)의 자책골에도 마르셀로 페르디난(전반 23분·후반 25분)의 멀티골과 위탄 술라이만(전반 40분)~코망 테구(후반 41분)의 연속골을 묶어 손쉽게 승리했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6, 2승1패로 카타르(승점 7·2승1무)에 이은 조 2위에 올라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는 원년 대회인 2013년 오만대회부터 2022년 우즈베키스탄대회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0년부터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A대표팀, U-23 대표팀, U-20 대표팀을 모두 맡아 전 연령에 걸친 개혁에 착수했다. 그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에 불과했던 A대표팀을 올해 초 2023카타르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대회 16강으로 이끄는 이변을 연출했다.

A대표팀의 선전은 U-23 대표팀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 멤버 23명 중 9명이 카타르아시안컵 16강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카타르와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이전과 달리 무너지지 않고 호주(1-0 승)와 요르단을 잇달아 잡아내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신태용호’는 2024파리올림픽 출전을 겨냥한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고, 4위에 오르면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거친다. ‘신태용 매직’이 예사롭지 않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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