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李 영수회담 “총리 인선 협조 받기 위한 피상적 대화일 것”

이준석, 尹·李 영수회담 “총리 인선 협조 받기 위한 피상적 대화일 것”

투데이코리아 2024-04-22 15:57: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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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22. 사진=뉴시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22.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이번 총선 이후 ‘야당 대표를 무시하다가는 총리도 임명 못하겠구나’라는 상황을 파악한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1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 성사 및 추진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이 정치적 의미나 민생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의미보다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 취급하다가 갑자기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게 (이번) 회담에서 큰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재명 대표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 용산에서 만나 국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가 이를 수락하면서 영수회담이 성사됐다.

그는 이번 영수회담을 두고 이 대표에게 편한 회담이 될 것이라면서 “자기 할 말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채 상병 특검 받고 거부권 행사하지 말아달라’고 했을 때, 대통령이 못 받으면 회담하고 욕먹게 되는 건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또 이준석 대표는 과거 자신이 윤 대통령과 만났을 때를 회상하면서 “그 자리에서는 아마 ‘대표님 말씀이 옳습니다’라며 종이에 적어 가고는 나중에 마음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사된 배경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총리 임명을 앞두고 내린 선택이라며 “아마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총리 인선 협조 정도를 받아내기 위한 피상적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총선 전까지 본인이 이긴다고 생각해서 기고만장했겠지만, 앞으로는 힘들어질 것”이라며 “본인보다 정치 고단수인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분을 총리로 기용해 정무기능을 강화하거나, 야권 측에 임기 단축 개헌과 같은 통 큰 제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대통령과 만남을 제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저와의 관계에서는 신용 자본이 없으신 분”이라며 “나와 만나서 이야기한다 한들 유의미한 대화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제안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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