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중 이어 유럽·중동서도 가격 인하

테슬라, 미·중 이어 유럽·중동서도 가격 인하

한스경제 2024-04-22 09:40:39 신고

테슬라 모델3/ 연합뉴스
테슬라 모델3.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차량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전 세계에서 차량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각) 테슬라가 최근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도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 조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19일 미국에서 5개 모델 중 3개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주력 모델 3종(모델Y·모델S·모델X)의 판매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원)씩 낮췄다. 20일은 미국에서 '완전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낮췄다.

중국에서 모델3의 중국 가격을 24만5900위안에서 23만1900위안으로 인하했고, 독일에선 모델3 후륜구동 가격을 4만2990유로에서 4만990유로로 내렸다. 테슬라 대변인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는 전기차 판매량 감소, 사이버트럭 리콜, 중국 내 경쟁 심화에 직면한 데 대한 고육책이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인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하락한 38만681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중국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 7만6663대에 비해 18.6% 감소한 6만2398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7%에 그쳤다.

19일엔 가속폐달 문제로 사이버트럭의 자발적 리콜까지 실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40% 빠졌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 150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이에 머스크는 전 세계 직원의 10%, 약 1만4000명 감축을 발표하고 인도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

테슬라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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