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 전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찬에 초대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초청 의중은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됐다. 대통령실은 윤 원내대표에 "오는 22일 이후 오찬을 하고 싶다"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이 참석 거절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번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만남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위원장이 이후에라도 초청에 응한다면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후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앞서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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