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사유리의 엄마가 유방암 투병과 관련해 심경을 전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는 '암 걸린 우리 엄마가 갑자기 달라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사유리는 "우리 엄마가 암이 걸리고 나서 식습관, 생활습관이 정말 변했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사유리 엄마의 유방암 2기 진단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사유리의 엄마는 "유방암에 걸리기 전 일주일에 3번이나 스테이크를 먹었다. 미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아침에 회사 가기 전에는 커피 밖에 안 마셨다"며 "근데 지금은 7종류 채소가 들어간 된장국을 매일 아침 먹고 간다. 낫토 그리고 현미밥을 먹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을 먹었었는데 이젠 안 먹고 몸에 좋은 샐러드를 사서 먹고 있다. 저녁밥은 일주일에 3번은 스테이크를 먹던 거를 지금은 한 번도 안 먹고 있다. 고기 먹을거면 닭고기, 양고기, 생선을 먹는다. 빨간 고기는 되도록 안 먹는 게 좋다고 들어서 안 먹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유리는 "엄마가 너무 극단적인 성격이라 고기를 매일 먹었다. (암에 걸린 게) 그거 때문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엄마의 식습관이 안 좋아서 몇 년 전부터 계속 잔소리를 했다. 절대로 말을 안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자 사유리 엄마는 "너무 자만했었다"며 "사유리 아빠가 암에 먼저 걸렸다. 8년 전 목의 중인두암이라는 암에 걸렸었다. 그때는 정말 많이 걱정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유리는 "엄마가 내일부터 방사능 치료를 시작한다"고 알렸습니다. 16번의 방사능 치료 후 상처가 아물면 한달 반 뒤에 항암 치료를 시작합니다. 사유리 엄마는 "처음으로 살고 싶었다. 젠이 저렇게 어린데 젠을 두고 갈 수는 없었다"고 유방암 진단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사유리는 "나도 암이 걸릴 것 같아?"라고 물었고, 그의 엄마는 "안 걸릴 거 같다. 엄마 암은 유전이 아니기 때문에"라며 "엄마 암은 침식이 빨라서 무서운 암이다. 단백질 중 하나인 허투(HER2)가 증폭하면서 생기는 암이라고 한다. 빨리 발견돼서 전이는 안됐지만 조금만 늦었으면 어려웠을 거라고 선생님도 말씀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사유리 정자 기증 받아 아들 젠 출산한 이유
사유리는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사유리는 결혼 전이라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한 모습의 사진을 을리며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았던 제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 살겠다"며 출산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유리는 "한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자연임신이 어려운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그러더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유리는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아이를 낳길 원했지만, 출산을 위해 사랑하지 않은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게 어려웠다"라며 '자발적 비혼모'로 임신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나이 46세(1979년생)인 사유리의 국적은 일본으로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으로 남편이 없으며, 2020년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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