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 ‘태양의 숲’ 조성을 위해 식재 중인 모습.(사진제공=한화그룹) |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숲 조성 활동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울진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 등과 함께 약 2만㎡ 부지에 밀원수 8000그루를 식재했다.
이번 11번째 태양의 숲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이번에 심은 나무들은 울진 산불 여파로 서식지를 잃은 멸종위기 산양의 주 먹이인 진달래와 국내에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식물 구상나무, 화분의 매개가 되는 밀원수인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구성됐다.
또 묘목은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공급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최소화했다. 울진에 조성된 숲은 연간 약 8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은 중국, 몽골,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10개의 숲을 조성했다. 조성한 숲의 총면적은 약 145㎡로 여의도 면적의 5배이며, 심은 나무는 약 53만그루에 달한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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