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여당 대표로 안철수 추천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박지원이 여당 대표로 안철수 추천했다, 이유를 들어보니...

위키트리 2024-04-21 11: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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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안철수 의원을 추천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박 당선인은 전날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시즌 5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야당 의원으로서 여당 대표로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란 질문에 안 의원을 추천하면서 "그래야 (국민의힘이) 실패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4·10 총선에서 전남 완도·해남·진도에서 당선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시즌 5에 출연해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안철수 의원을 추천했다. / SNL코리아 화면 캡처

이어 그는 "(안 의원은) 또 철수할 것이다. 안 의원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상당히 쓴소리를 많이 하더라"라며 "그렇지만 윤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분이 (당 대표로) 오더라도 윤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 박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중 조 대표가 더 오래 정치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 이유로 "이 대표는 2년 뒤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5년 밖에 못 하지 않느냐"며 "조 대표는 그 이후로 다른 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정치를)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를 오래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홍 시장은 굉장히 스마트하다. 저는 홍 시장의 정치력을 인정한다"며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홍 시장이) 잘 해주지 않나. 그런 분이 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한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크레이지 보이"라고 비판했다. 박 당선인은 "저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전국을 유세하면서 ‘4월이 가면 한 전 위원장은 떠난다. 5월이 오면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운다’(고 말했다)"며 "현실로 나타났다. 잘 가시라"고 비꼬았다.

박 당선인은 안 의원과 깊은 악연이 있다. 그는 안 의원이 2016년 국민의당을 창당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할 시 동참했다. 이후 탄핵정국 당시 벌어진 조기 대선 정국에서 1위였던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혹독하게 비판해 '문모닝'(문재인 비판으로 시작하는 아침)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내 문 후보의 승리로 끝난 후 국민의당은 사분오열됐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을 바른정당과 합치려는 안 의원에게 반대해 호남계 인사들만 데리고 민주평화당을 차렸다. 이후 박 당선인은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 의원을 향해 "새로운 인물이 아니다"라고 혹독한 비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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