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놀라운 역사가 탄생했다. EPL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이다. 바로 토트넘의 손흥민이다. 그 시즌 손흥민은 23골을 넣으며 골든 부트를 차지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수상을 했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이었다. 이에 영국의 'Football365'는 EPL '이변의 득점왕'으로 손흥민을 거론했다. 올 시즌 또 한 명의 이변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과거 EPL을 돌아본 것이다.
올 시즌 콜 팔머가 깜짝 득점왕 후보다. 올 시즌 첼시로 이적한 팔머는 20골로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와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매체는 "팔머가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정말 놀랄 일이다. 팔머는 20골로 홀란드와 동률이다. 3주 전만 하더라도 팔머는 아웃사이더였다.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지도 않았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과거 EPL에서 깜짝 득점왕에 오른 5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그 중 한 명이 손흥민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수상한 시즌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었다. 윙어였다. 손흥민이 이 명단에 오를 수 있는 결정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손흥민은 득점왕 후보가 아니었다. 아웃사이더였다. 이런 선수가 득점왕을 수상했다. 그의 옆에는 해리 케인이 있었다. 케인의 존재감이 있었지만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득점왕 3회 수상의 케인이 옆에 있었고, 손흥민은 더욱 창조적인 역할을 해내며 득점왕에서 우승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지속적으로 골을 잘 넣은 선수다. 하지만 리그 20골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함께 이변의 득점왕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디온 더블린 for Coventry City (1997-98시즌·18골·코벤트리 시티), 케빈 필립스(1999-00시즌·30골·선덜랜드), 디디에 드로그바(2006-07시즌·20골·첼시), 제이미 바디(2019-20·23골·레스터 시티) 등 4인이다.
[손흥민, 콜 말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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