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선우은숙과 전 남편 유영재의 결혼 생활이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최근 선우은숙은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유영재의 세 번째 부인이었음을 고백했다. 이는 유영재의 사실혼 및 삼혼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침묵을 지켜 온 유영재는 19일 생방송한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내게 준 다양한 숙제들 잘 안고 가겠다"며 "경인방송은 내 소중하고 귀한 공공자산이다. 여기서 내 개인적이고 불미스러운 일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고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침묵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이번 사태에 대해 "내 업보"라고 말했다. 그는 "욕과 비난을 많이 들었지만, 받아들이기 나름"이라며 "여러분이 내게 준 메시지가 뭔지 잘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 말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향후 입장 표명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탤런트 이영하와 결혼했으나 26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 이영하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와이제이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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