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테슬라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8일(현지시간) 장중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전 9시 45분께(미 동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3% 내린 148.7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연중 하락 폭은 39%에 달한다.
주가 하락에 따라 현재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져 약 4786억달러(약 660조원) 수준으로 시총 순위는 월마트(약 4800억달러) 아래인 13위로 떨어졌다.
이날 주가 하락에는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에마뉘엘 로스너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 보고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현재 월가의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치는 약 190달러로, 올해 초의 약 241달러에서 21%가량 하락했다.
이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면서 테슬라가 주저앉았다(slumping)"고 보도했다.
자동차정보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약 26만9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보다는 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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